홍콩 대규모 거리시위 "행정장관 간접선거 반대"

홍콩 대규모 거리시위 "행정장관 간접선거 반대"



오는 25일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홍콩 시민 수천명이 간접선거를 반대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위자 5000명(경찰 추산 3000명)은 3일 행정장관직접선거를 요구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홍콩 시내를 행진했다.

홍콩 최고 행정수반인 행정장관은 선거위원 1200명의 간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된다.

선거인 대부분은 친(親) 중국계 인사로 구성돼 사실상 중국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범민주파 시민운동단체인 민간인권전선 대변인은 "비록 홍콩 인구가 700만이지만 1200명 선거위원이 행정장관을 뽑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며 "우리는 직접 선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들은 또 최근 호화요트 여행과 고급 펜트하우스 헐값 임차 등으로 반부패기구의 조사를 받는 도널드 창 현 행정장관을 비난했다.

한편 오는 25일 실시되는 행정장관 선거는정무사장을 지낸 헨리 탕(60), 홍콩정부자문기구인 행정회의 소집인 출신인 렁춘잉(58), 앨버트 호(61) 민주당 주석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중 헨리 탕은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최근 혼외정사와 호화 주택 불법 개조 등 잇따른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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