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부자들 "기념우표가 주식보다 수익 더 커'

홍콩부자들 "기념우표가 주식보다 수익 더 커'




돈이 넘치는 홍콩 부자들이 희귀 중국 우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우표를 전문으로 거래하는 차이나 스탬프 인덱스 컴퍼니는 희귀성과 인기도, 경매에서의 낙찰 가격, 역사적 배경 등을 고려해 100개 우표 지수를 내놓았다.

우표 지수(stamp index)는 주가지수처럼 중국 우표시장에서 각 우표의 가격을 객관적으로 체계적으로 매기는 지수이다.

차이나 스탬프 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가장 높은 가격으로 평가받는 우표는 1980년 빨간 원숭이 기념우표 한 페이지 전체로 지난해 경매에서 무려 150만 달러로 평가됐었다. 발행가격의 13만 배가 오른 셈이며 경매 가격도 지난 2년 동안 50% 올랐다.

이 빨간 원숭이 우표는 특별히 귀하거나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황금 원숭이 해인 1980년 발행된 것으로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빨간 색 바탕 위에 검은 원숭이가 새겨져 있는 단순한 디자인 때문에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중국 우표의 왕'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혁명 시대에 드물게 나왔던 우표 역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1968 전국이 붉은 색'이라는 우표는 2009년에 20만 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해에는 6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한때 마오쩌뚱에 의해 부르주아적인 취미라고 비난을 받으며 금지됐던 우표 수집은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부활하는 추세이며 국제 경매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우표 수집 전문가들은 "사람들은 주식에는 쉽게 투자를 하면서 중국 우표 투자라는 쉽고도 안전한 길은 잘 모른다"고 말한다.

경제 상황에 별로 동요되지 않고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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