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벌 "시민지지 없이 표심얻기 어렵다"

홍콩 재벌 "시민지지 없이 표심얻기 어렵다"


헨리 탕의 강력한 지지자였던 앨런 즈먼(Allan Zeman) 오션파크 회장은 "시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오는 3월 25일 행정장관 선거에서  헨리 탕을 뽑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헨리 탕의 라이벌인 렁쳔잉 후보는 지금까지 여러 번의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려 왔다.

가장 최근의 홍콩 대학 여론 조사 프로그램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0명 중 51.2%가 렁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탕을 지지하는 사람은 17.7%에 불과했다.

오션파크 회장인 앨런 즈먼은 “투표권자로서 후보의 신빙성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시민들의 원하는 바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1,200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투표를 할 때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헨리 탕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선언했던 앨런 즈먼은 탕이 지지도를 올려야 한다면서 “우리가 가장 바라지 않는 일은 탕이 낮은 지지도를 가지고 선거에 당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즈먼 회장은 “탕의 지지도가 꼭 렁을 넘어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격차는 좁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어차피 행정장관은 선거위원단에 의한 간접선거로 뽑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對 홍콩/마카오 담당 왕광야(Wang Guangya)국장이 홍콩의 행정장관에게 필요한 3가지 요소 중 하나가 시민의 지지라고 지난해 언급한 이후 갑자기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하기 시작했다.

왕 국장이 꼽은 홍콩 행정장관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요소는 시민의 지지와 강력한 정치력, 애국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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