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갑부들 부정부패 혐의 잇따라… 적발될까?

홍콩 갑부들 부정부패 혐의 잇따라… 적발될까?


홍콩 유명 재벌들이 전 고위급 관료와 결탁해 거액의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향후 얼마나 더 많은 홍콩 갑부들의 부정부패 사실이 적발될 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카오 종심법원은
▲ 전 마카오 교통운수국장 어우원룽(歐文龍)
이 2005년 재임 당시 홍콩 갑부인 화런(華人)부동산 류롼슝 회장과 보메이(博美)투자그룹 뤄제청(羅杰承) 회장으로부터 2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9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류롼슝과 뤄제청은 지난 2005년 마카오 공항 부근에 호화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당시 마카오 교통운수국장으로 재임하던 어우 전 국장에게 손을 뻗쳐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해당 토지를 합법적인 경매절차를 거치지 않고 넘기도록 함으로써 2000만 위안의 뇌물을 어우 전 국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어우 전 국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 11월까지 7년간 약 8억 홍콩달러(약 930억원)의 뇌물을 받아 지난 2006년 12월 구속돼 2007년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현재 그는 이미 징역 28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은 상태며, 최근 조사 결과 그의 뇌물수수 혐의, 돈세탁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또 다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특히 류롼슝 화런 부동산 회장은 홍콩 유명 부동산 재벌로 올해 총 재산 65억 달러로 홍콩 갑부 순위 5위에 올랐다.

현재 부동산 개발뿐만 아니라 증권 투자 쪽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홍콩 재계에서는 최근 들어 잇따라 정경유착 비리사건이 터지면서 얼마나 더 많은 홍콩 갑부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돼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말에는 중화권 2대 부자인 선홍카이(新鴻基) 부동산 그룹의 회장인 ㅤㅋㅝㄱ 씨 형제 토마스 ㅤㅋㅝㄱ(郭炳江)과 레이먼드 ㅤㅋㅝㄱ(郭炳聯)이 전 홍콩 정무부사장을 역임한 라파엘 후이(許仕仁)와 결탁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홍콩 내 반(反)부패 기관인 염정공서(廉政公署)에 체포돼 홍콩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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