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홍콩주재 네덜란드 외교관, 스파이 혐의로 체포

前 홍콩주재 네덜란드 외교관, 스파이 혐의로 체포


前 네덜란드 외교관이 홍콩에서 재직중이던 4년 동안 러시아에 정보를 팔아왔던 것이 확인돼 남부 독일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스파이는 지난 2007년, 한국 대구에서 입양한 수양딸을 홍콩을 떠나면서 홍콩의 복지재단에 떠넘겨 구설수에 올랐던 전직 네덜란드 외교관 레이몬드 포에테레이(Raymond Poeteray) 였다.

이번에는 홍콩주재 독일 영사를 통해 미국에 있던 러시아 스파이 요원 애나 채프먼에게 정보를 넘겨왔던 사실이 확인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직 외교관은 또한 카지노에서의 돈 세탁, 전화 사기, 불법 무기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주재 네덜란드 영사관에서 영사로 재직했던 포에테레이는 매달 수당을 받는 대가로 독일인 부부에게 정보를 넘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넘겨받은 정보는 독일인 부부가 암호화된 라디오 메세지로 바꾸어 SVR(전신 소련 KGB)에 전달해왔다.

체포된 독일인 스파이 부부는 23년간 정보를  러시아 측에 넘겨왔고 지난 2010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빨간 머리 스트리퍼 여성 스파이 애나 채프먼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네덜란드 외교관이었던 포에테레이는 홍콩에서 근무하는 동안 이들과 손을 잡으며 정보를 넘기기 시작했다.

국제 스파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즘에는 스파이들이 사상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해 관계때문에 정보를 서로 사고 판다면서 각 나라의 산업 정보가 주요 거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체포된 포에테레이는 막대한 부채가 있었다.

레이몬드 부부가 대구에서 입양했던 한국 출신 수양딸 제이드는 홍콩 복지 기관을 통해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으나 새로운 가족과 화합하지 못해 다시 홍콩 복지기관에 돌려보내지면서 2007년 국제적인 이슈가 됐었다.

이 아이는 우여곡절 끝에 2008년 다시 입양됐다. 당시 무책임하게 수양딸을 홍콩 복지 기관에 떠넘겼던 이들 부부는 홍콩을 비롯해 네덜란드 본국에서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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