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다노 간자체 상표에 홍콩시민 분노

지오다노 간자체 상표에 홍콩시민 분노



홍콩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인 지오다노가 각 상점의 판촉 팸플릿에 중국의 간자체를 쓰자 홍콩 시민 단체들이 크게 반발했다.

싸이쿵 지역 구의원인 판ㅤㅋㅝㄱ와이(Fan Kwok-wai)는, 지오다노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의 90% 이상이 가격표나 설명서 등에 중국의 간자체와 영어만을 써 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성향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몽콕이나 침사초이,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홍콩 시민들의 불만은 상점들이 중국인들의 비위는 맞추면서도 홍콩 소비자는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데 있다.

지오다노 뿐 아니라 홍콩의 많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중국인 소비자를 위해 간자체 메뉴, 설명문 등을 갖추어 놓는다.
 
홍콩 시민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더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점들의 발빠른 대처에 기본적으로 수긍은 한다면서도 그래도 간자체로 된 상품만 갖추어 놓는 것은 홍콩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1949년 정권을 장악한 뒤,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수 천 년 써온 중국의 한자를 간자체로 바꿨다.

간자체 전용 상점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지오다노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는 아네스 비 카페(agnes b. Cafe)에서 간자체로만 된 메뉴를 표시했다가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페이스북을 통해 카페측이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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