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금융관리국(HKMA)과 시중은행들이 홍콩 내 설치되어 있는 모든 현금인출기(ATM)에 새로운 칩 기술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칩 기술이 도입되면 현금인출카드와 신용카드 사용에 있어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며, 기존의 마그네틱 기술과 달리 신용정보 절취나 현금인출기 복제가 더욱 어렵게 돼 기존의 마그네틱 복제 수법을 쓰던 범죄가 크게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들은 시중에 배포된 현금인출카드와 신용카드 2천만 장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ATM 기능 업그레이드와 카드 교체 작업은 2013년~2015년 경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교체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비용은 고객에게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내년 초부터 ATM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카드 교체를 개시하며 모든 작업은 2015년 이전까지 마무리 된다.
이에 따라 홍콩 내 설치되어 있는 ATM 2900여대가 새로운 칩 형태에 맞는 ATM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현금인출카드, 신용카드 등도 모두 이에 따라 교체된다.
해외 은행의 ATM이 대부분 마그네틱카드 기술만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카드 소지자의 해외 사용 상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칩 카드 역시 마그네틱 기능을 함께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추가적인보안 조치가 더해진다.
새로 도입되는 칩 카드는 해외 ATM 사용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은 채 발급되며, 해외 카드 사용이 필요할 경우에는 사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해야만 해외사용 기능이 활성화 된다.
또한 거래 시간을 제한하거나 인출 금액을 제한하는 기능도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칩 카드가 반년 후부터 유통될 것으로 보이며, 카드 교체 작업에는 약 3천만 미불이, ATM 리더기 및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는 수십 만 미불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