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병원관리국(HA)과 홍콩 내 두 대학의 정신의학과는 올 초 16~75세 홍콩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콩인 가운데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관리국 관계자는 수면문제는 크게 불면증과 이른바 졸음을 느끼는 기면증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기면증은 장시간 수면을 취해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상태로 일주일 동안 4일 이상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5%가 '문제가 있는 수면'을 취하고 있었고, 그 가운데 불명증이 85%를 차지했다.
또 수면 문제가 반년 이상 지속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에 달했고, 20%가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5개월 간 진행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면에 문제가 있는 응답자들은 사교성이나 업무능력이 수면 문제가 없는 응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관리국은 응답자의 '사교성 및 근무능력 평가표'를 만들어 70점을 정상 기준으로 삼고 분석했는데, 수면에 문제가 있는 응답자의 경우 평균 67점을 받아 정상적인 수면을 하는 응답자보다 12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질병이나 자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원은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체리듬을 깨트리지 말고 커피 등 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낮에는 햇빛을 많이 쐬고 잠들기 전 편안한 옷을 입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지 말고 평일과 같은 시간대로 수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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