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조종사와 중국 여성 승무원이 조종칸에서 성행위를 하는 사진이 최근 몇 일 동안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자 해당 항공사인 케세이 퍼시픽이 자체 조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조종사와 승무원을 해고했다.
케세이 측은 비록 조종칸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비행기가 운항 중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항공운항국 조사를 위해 자료가 보내졌다.
존 슬로사 케세이 퍼시픽 사장은 해당 관련자가 더 이상 케세이의 직원이 아니라면서 비행 중 일어난 사건이 아니므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명확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을 깨끗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회사와 동료들에게 누가 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사건은 이렇게 진화됐지만 한 장의 사진이 몰고 온 여파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케세이가 수백만 달러를 들여 전세계 광고를 준비하고 있던 가운데 이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케세이가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새로운 광고는"사람과 서비스"시리즈로 이 광고는 승무원과 조종사 등 항공사 직원들이 근무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 "당신을 특별하게 모실 팀을 만나보세요"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케세이의 마케팅 담당자는 "이보다 더 나쁜 타이밍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사복차림의 승무원들이 자유롭게 있는 모습과 새로 낸 슬로건이 이번 사진 스캔들과 맞물려 오히려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잡지와 신문사 광고란에 이미 예약을 잡아놓고 시작하려던 광고 캠페인을 아예 취소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