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는 한식재단의 후원을 받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구룡 올림픽씨티2 메인홀에서 홍콩한인요식업협회와 한국조리기능인협회가 공동주최한 대형 이벤트 'Taste of Korea in Hong Kong- 嘗韓風, 嗜韓味' 를 홍콩인들에게 선보인다.
한인여성회는 지난 9월 창립된 홍콩한인요식업협회(회장 장은명)와 함께 최근 한국정부의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김미리 여성회장은 "한국정부의 한식 세계화 정책과 저 개인적으로도 한식에 대한 열정, 그리고 여성회도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등 세 박자가 잘 맞아서 일이 진행된 것 같다"고 행사의 동기를 밝혔다.
"현재 여성회 모든 식구들이 밤잠을 설치며 매일 수정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요식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단순한 한식의 홍보에 머물지 않고 한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직접 초빙된 전문 한식 요리사만 무려 40명에 이르러 홍콩 한인민간단체가 주최한 음식 관련행사에서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를 위해 홍콩을 방문할 요리사들은 한국조리기능인협회에 소속으로 대학교수, 유명호텔주방장, 한식저서 저술가 한과의 달인 등 다양한 경력의 솜씨 좋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별이벤트도 만만치 않다. 관람객 5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을 만들기위해 지름 2.5미터의 대형 밥그릇을 특별 주문했다.
500인분의 비빔밥 재료로상상을 초월할 양의 밥과 식재료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페스티발 메뉴는 불고기바베큐, 춘천닭갈비, 각종김치, 전통간식, 전통인삼 등이며 구운오징어, 전통막거리를 비롯한 한국음료 등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가장 의미있는 이벤트는 일본의 기무치와 한국의 김치를 비교하는 무대.
기무치에 익숙한 일본인과 외국인들이 무대에 함께올라 한국의 배추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기무치와 다른 점을 비교해 한국 김치를 정확하게 알리도록 기획했다.
'맛'있는 비빕밥으로 입맛을 채우면 '멋'있는 코너가 이어진다.
2010년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선 장윤진, 미 하현정이 한국 연예인의 메이크업 모델로 직접 나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뽑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