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이포, 홍콩에서 대기 오염 수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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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이포, 홍콩에서 대기 오염 수치 가장 높아

 

삼수이포 주민들이 홍콩에서 가장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환경단체인 '지구의 친구(Friends of the Earth)' 가 작년 1월부터 13개월 동안 각 지역에 설치된 모니터링 수치를 연구한 결과 삼수이포 지역의 평균 오염수치가 44.58로 가장 높게 측정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콰이충(43.28), 꾼통(43.08), 췬완(42.8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염 수치가 가장 낮은 지역은 탐문섬(36.69), 퉁충(37.98), 타이포(38.05) 순으로 나타났다.


'지구의 친구' 관계자는 지난 13개월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 삼수이포 지역의 오염 수치가 50을 넘긴 기간은 5개월에 달했다. 이 관계자는 "오염 수치 50은 상당히 높은 수치로,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한 시민은 삼수이포에 거주했을 당시 천식이 더 심해졌고 일주일에 4~5번 정도 통증을 느낄 정도였으며, 그런 상태가 몇 차례 반복된 후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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