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코리아 대장정 마감… 홍콩 초이치하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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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 대장정 마감… 홍콩 초이치하오 우승

 

 

총 1335.9km의 레이스를 펼치는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드코리아 2011'에서 홍콩의 초이치하오(홍콩차이나 내셔널팀)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초이치하오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총 33시간54분45초로 우승, '옐로 저지'를 입으며 상금 1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마르쿠스 아이베거(이란 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가 33시간55분14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윌리엄 두간(미국팀타입1)이 3위(33시간55분22초)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박성백(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12위(33시간56분42초)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초이치하오는 24일 서울에서 마지막 제9구간 경기를 마치고 "첫날부터 기록이 좋아서 계속 순위 상승의 기회를 노렸는데 가장 험난한 7구간에서 홍콩 대표팀이 함께 경기를 잘해준 덕분에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종합순위에서는 미국의 팀타입1이 합계 101시간48분32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영국의 라파 콘도르와 이란의 테브리즈 페트로 케미칼이 뒤를 이었다.

 

산악 구간을 잘 달린 '산악왕(KOM)' 부문에서는 미즈바니 가더(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가 32점을 획득해 우승했고, 박성백이 2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이번 대회부터 만들어진 '최고 스프린터' 부문에서는 파울 오들린(뉴질랜드 서브웨이)이 총 1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경주는 각 구간 중간에 결승점 외에 별도의 지점을 설정하고 가장 먼저 들어오는 선수를 시상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투르드코리아'는 경북 구미에서 출발해 거창, 강진, 군산, 당진, 충주, 영주, 양양, 춘천을 거쳐 서울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 선수가 출전하는 엘리트 부문에 21개팀 200여명이 출전했고, 동호인(스페셜) 경기에도 2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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