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를 연결하는 고속열차가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상하이간 고속철도 건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고속철도 노선과 기존의 우광(武廣)고속철도 노선 등을 활용해 상하이∼광저우간 고속열차가 7월 1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22일 상하이시 당위원회 기관지 해방일보(解放日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방일보에 따르면 상하이∼광저우간 고속열차는 상하이∼난징(南京)∼허베이(合肥)∼우한(武漢)∼광저우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1천890㎞에 달하는 이 노선의 고속철도가 운행을 개시할 경우 현재 일반열차로 21시간 가량 걸리는 운행시간이 7시간 36분 가량으로 단축되게 된다.
우한∼광저우간 우광(武廣)고속철이 2009년 말부터 운행을 개시한데 이어 금년 6월 베이징∼상하이 구간의 고속열차도 운행을 시작한다.
한편 중국이 고속열차 시험운행에서 이미 시속 520㎞를 돌파했으며 다음 목표로 시속 600㎞를 설정해 놓고 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중국 사회과학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