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미국 공항서 억류된 홍콩인들"…임시 체류 권한에도 출국 서약서 서명 강요당해

[홍콩뉴스] "미국 공항서 억류된 홍콩인들"…임시 체류 권한에도 출국 서약서 서명 강요당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관재청(ICE) 관리들이 지난 6월부터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최소 12명의 홍콩 시민을 억류하고 자진 출국 합의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의 보도를 인용해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이들 홍콩 시민은 내년 2월 5일까지 미국 내 거주와 취업을 허용하는 조 바이든(Joe Biden) 전 행정부 시절의 대통령 지침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은 아직 해당 조치의 연장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 공항서 억류된 홍콩인들…임시 체류 권한에도 출국 서약서 서명 강요당.jpg


보도에서는 지난 7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억류된 한 홍콩인의 사례를 상세히 전했다.


ICE 요원들은 그가 자진 출국 서류에 서명하지 않으면 수개월 동안 감금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해당 매체는 이러한 억류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ICE를 감독하는 기관인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특정 사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 시민들에게 부여된 취업 허가가 "미국 내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어 이러한 임시 체류 지위를 보유한 개인에 대해 추방 절차를 개시할 수 있는 권한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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