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300미터 전력 질주로 시민 목숨 구한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 직원

[홍콩뉴스] 300미터 전력 질주로 시민 목숨 구한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 직원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Kai Tak Sports Park)의 한 직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든 채 300미터를 전력 질주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찬푸이람(Chan Pui-lam) 씨는 카이탁 청소년 스포츠 경기장(Kai Tak Youth Sports Ground)에서 평범하게 야간 근무를 하던 중 갑작스런 도움 요청을 받았다.


지난 5월 10일, 카이탁 청소년 스포츠 경기장의 운영 코디네이터인 찬 씨가 근무하던 중, 한 행인이 로비로 급히 뛰어 들어와 근처에 쓰러진 남성을 위한 긴급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


찬 씨는 주저 없이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구급상자를 챙겨 들고 싱카이로드(Shing Kai Road, 承啓道) 서쪽 다리 아래를 향해 약 300미터를 달려갔다.


인명구조원 출신인 찬 코디네이터는 이전에도 응급 상황을 다룬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 입사한 이후 생사가 걸린 사건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쓰러진 남성은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으며 숨을 거의 쉬지 못하고 있었다. 두 명의 행인이 이미 경찰에 신고를 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던 중이었다.

 

300미터 전력 질주로 시민 목숨 구한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 직원.jpg


찬 코디네이터는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인계받았다. 그는 남성의 옷을 가위로 자르고 가슴 부위에 물기가 없는지 확인한 뒤, AED 패드를 부착하고 전기 충격을 가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제세동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생존 확률이 약 7~10%씩 감소한다. 그 순간에는 매 초가 중요했다.


이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의식을 잃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이후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찬 코디네이터는 현장에 남아 경찰의 기초 조사를 도운 뒤, 사내 사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찬 코디네이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배운 것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파크에 입사한 후 받은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본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이탁 스포츠 파크 경영진은 찬 코디네이터의 전문성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며, 생명을 지켜야 하는 책임은 스포츠 파크라는 공간적 경계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국 대표들도 응급 상황에서 보여준 찬 코디네이터의 신속한 대응과 전문적인 헌신을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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