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당신에게 - 홍콩우리교회 서 현 목사

시작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당신에게 - 홍콩우리교회 서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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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시작해야 하는데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까? 요즘 24시간 헬스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열심히 기구를 이용하는 이는 10-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결제만 하고 시작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팻 맥라건의 책 가운데 제목부터 우리를 찌르는 책이 있습니다.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입니다. 결심만 하고 시작하지 못하는 모습, 당신에게도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왜 시작하지 못할까?
우리는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합니다. 미래를 전망합니다. 하지만, 미리 생각하며 준비하기보다 두려워하고 불안해할 때가 더 많습니다. 지레 겁먹고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 마치 바보가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은퇴하시는 분들이 겪는 당혹감 중 하나는 자신이 일한 분야 외의 영역에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입니다. 대기업 중역으로 일하다가 치킨집을 개업하면 청소하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당연히 서투릅니다. 모르는 영역이니까요. 실수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자괴감도 듭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일이 있는데. 굳이 이런 일을 해야 하나? 내가 이정도밖에 안 되나?’ 그러나 그 과정을 거쳐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은퇴자 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적용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AI 시대를 맞이하며 유연하게 새로운 것을 계속 받아들이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완벽주의 때문에 시작을 못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면 어쩌지? 조금 더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람들의 비난을 듣기 싫은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시작했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어쩌지?’ 하고 두려워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결국 가장 깊은 이유는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니, 내가 아는 영역 안에서만 움직이려 합니다. 시작하는 것은 중요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신약성경의 빌립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6).

사도 바울은 우리의 내면에서 일이 시작됨을 말합니다. 우리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분, 하나님이 계십니다. ‘시작하신’이라는 단어는 ‘어떤 일을 시작하다, 첫 발을 내딛다’라는 뜻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먼저 당신 안에 시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시작하면,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목사의 말씀창고’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널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는 형님 한 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도 유튜브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었더니, 형님은 “나는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그런데 아직 이게 좀 부족해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해보세요. 하면서 방향을 바꾸면 되죠”라고 격려했지만, “그래도 시작부터 좀 잘 해야 할 텐데…” 그렇게 헤어진 뒤, 몇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분은 지금도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제 채널은 점점 영상이 쌓였습니다. 시작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우리 삶에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루에 5분이라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쌓이지 않습니다.
갓난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축하합니다. 그 아이가 무엇인가를 이루어서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시작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시작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그것이 걸음마와 같아서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가시며 방향을 제시해주십니다.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정보를 얻게 하시고,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당신의 한 걸음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주저합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뛰어넘어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거기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새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번 한 주, 당신이 주저했던 일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것 하나도 괜찮습니다. 시작하신 분이 이루도록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이 새롭게 시작하시는 일 중 하나로, 교회 방문을 추천합니다. ‘나는 한 번도 교회 가 본 적이 없어서 낯설고 어색한데. 괜찮을까?’ ‘종교가 다른데, 괜찮을까?’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오셔서 보십시오. 단 한번의 방문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홍콩우리교회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11시 예배 이후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낯선 것을 시작해보시고, 그 경험을 통해 여러분의 삶이 더 풍성해지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모두 평안하고 건강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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