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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나눌 차례”… 교민 사회가 함께한 따뜻한 펀드레이징
글로벌어린이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 홍콩지부는 지난 3월 24일, 셩완에 위치한 두란노 서점에서 아이티와 인도 아동 지원을 위한 미니바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에서 갱단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티의 쓰레기 마을의 80명 이상의 고아를 돌보고 있는 헬렌 킴 선교사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인도 지역의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 중인 김정구 목사의 복지 사역을 지원한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해당 지역 아동의 생계 및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홍콩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한인 기업과 단체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후원에 동참했다. 후원에는 Seoul Recipe(김민선 대표), Blue Chip Group Limited(Flora Lee 대표), Botamedi(권오익 대표), 거상(Sally Lee 대표), PIONEER SUPPLY CHAIN LTD(박호균 대표), Bolzano(정도경 대표), Loel(남병현 대표), 신세계마트(김세준 대표), 한아름&한맛(이종석 대표), 덕산식품(김경화 대표), Sun International Concept Ltd.(David Sun, Christina Sun), 민주평통 송세용 회장,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그리고 Sainthonorehk 등이 함께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1998년 외환금융위기(IMF) 시기, 미국에 거주하던 한인 어머니들이 어려움에 처한 한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활동이 확장되며 현재는 미국 본부를 중심으로 홍콩, 한국, 일본에 2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약 8,0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59여 곳의 아동 복지 단체 및 기관에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금 마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한국이 경제적·의료적으로 열악했던 때, 미국 출신의 여성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남편을 풍토병으로 잃고도 조선에 남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료 활동과 교육에 헌신했다. 당시 조선의 어린이들이 해외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인이 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돕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홍콩지부는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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