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만 항구(Shenzhen Bay Port)에서 국경을 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통관 절차가 수요일부터 도입됐다. 선전 출입국 검문소(Shenzhen General Station of Exit and Entry Frontier Inspection)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운전자가 실물 여행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고도 스마트 얼굴 인식 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운전자가 광둥-홍콩-마카오 국경 간 운전 허가증 정보를 검문소에 사전 등록하고, 얼굴 및 지문 데이터 수집과 확인에 동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구를 통과할 때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운전석 내 데이터 박스에 있는 카메라를 응시하기만 하면 된다.
운전자는 화면 안내에 따라 신원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통해 얼굴과 지문 생체 정보를 인증한다. 인증이 완료되면 차로 게이트가 열리며 통관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번 조치는 유효한 홍콩·마카오 왕래 출입국 허가증을 소지한 중국 본토 거주자, 그리고 유효한 여행 허가증 및 5년 기한의 대만 거주민 본토 왕래 허가증을 소지한 홍콩, 마카오, 대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당국은 다른 유형의 출입국 서류를 소지한 운전자는 기존대로 실물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선전 출입국 검문소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국경을 넘을 때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당 항구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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