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이른 아침 침사추이 거리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바(bar) 직원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목요일 새벽 1시 38분쯤 한 남성으로부터 침사추이 하노이 로드(Hanoi Road) 1번지 밖 의자에 40세 정도의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해당 남성의 사망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수상함을 느끼고 신고자를 추궁했다. 신고자는 처음엔 근처 쇼핑몰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해 친절하게 아래층으로 옮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속된 추궁 끝에 진실을 털어놨다.
카나번 로드(Carnarvon Road) 25~31번지에 있는 한 바(bar)의 직원인 신고자는 이른 아침 바 화장실에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시인했다. 바의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그와 다른 직원이 함께 남성을 바 밖이자 아래층으로 옮겼다. 이후 다른 직원은 현장을 떠났고, 신고자는 남성을 길 건너편 의자에 내다 버린 뒤 지나가는 행세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해당 바에 올라갔을 때 문은 반쯤 열려 있었고 안에 사람은 없었다. 화장실 안에서는 혈흔과 함께 아이스 파이프(ice pipe)를 포함한 마약 흡입 도구가 발견됐다. 감식반은 사망한 남성의 허벅지에서 주사 자국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했으며, 남성이 바 화장실에서 약물 과다 투여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역 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아 변사 사건으로 분류했다. 해당 바의 주류 판매 면허는 금요일에 정지될 예정이다. 경찰은 달아난 다른 직원을 쫓는 한편 마약 출처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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