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사건] 홍콩 주민, 가짜 고객센터 전화 사기에 속아 100만 홍콩달러 피해

[홍콩사건] 홍콩 주민, 가짜 고객센터 전화 사기에 속아 100만 홍콩달러 피해


홍콩 주민, 가짜 고객센터 전화 사기에 속아 100만 홍콩달러 피해.jpg


홍콩에서 한 피해자가 사기범들에게 속아 자신의 스마트폰을 전자 결제 단말기로 이용당한 뒤, 해외 신용카드 결제로 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7,600만 원)가 넘는 금액을 갈취당하는 고도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가짜 고객센터 직원 등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요청하거나 화면 공유를 요구할 때, 또는 환불 처리를 위해 실물 신용카드를 모바일 기기에 가져다 대라고 요구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이 사이버디펜더(CyberDefender)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 상세 내용에 따르면, 이번 사기는 피해자가 택배 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전화 속 사기범은 피해자의 화물이 배송 중 손상되었다고 거짓 주장을 펼치며, 환불을 진행하려면 왓츠앱(WhatsApp) 고객센터로 연락하라고 지시했다.


가짜 고객센터 직원은 당초 환불금을 입금해 주겠다며 결제 QR 코드를 요구했으나, 잠시 후 해당 코드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기범은 정당한 절차처럼 꾸미기 위해 해당 물류 회사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안심시킨 뒤, 낯선 링크를 보내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보상금을 신청하도록 유도했다.



피해자, 신용카드 결제 대금 대납 요구에 속아… 사기범은 자취 감춰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한 피해자는 개인정보와 함께 전화번호 마지막 4자리를 입력하도록 요구받았다.


이어 사기범들은 위조된 보상 승인 문서를 보내며 환불금 지급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가짜 고객센터 직원은 환불금을 받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패키지(APK) 파일 하나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완료되자,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모바일 기기의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능을 켜고 신용카드를 기기 뒷면에 바짝 대고 있도록 요구했다.


이로 인해 악성 소프트웨어가 신용카드 데이터를 읽어 들였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은 사실상 결제 단말기(POS)로 변형되어 사기범들이 백그라운드에서 원격으로 무단 해외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 한도가 초과하자 사기범들은 나중에 모든 금액을 한꺼번에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피해자에게 카드 대금을 즉시 결제하여 한도를 풀도록 설득했다.


피해자가 대금을 정산하자 사기범들은 신용카드 한도가 다시 소진될 때까지 또다시 무단 해외 결제를 감행했다.


이후 사기범들은 모든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추었으며, 피해자는 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7,600만 원)가 넘는 금융 피해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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