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키클럽이 발행하는 로또 '마크식스(Mark Six)'의 50주년 기념 스노우볼 추첨에서 역대 최고액 수준의 1등 당첨금이 터져 홍콩 전역이 들썩였다. 이번 추첨의 총 판매액은 4억 1,400만 홍콩달러(약 778억 3,200만 원)를 돌파하며, 홍콩 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베팅 규모를 기록했다.
토요일 저녁 실시된 추첨에서 행운의 번호는 2, 3, 8, 28, 30, 48번으로 결정됐으며, 보너스 번호는 9번이었다. 당초 자조구는 1등 단독 당첨자가 나올 경우 당첨금이 2억 2,800만 홍콩달러(약 428억 6,4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4명의 당첨자가 나오면서 1인당 약 5,500만 홍콩달러(약 103억 4,000만 원)씩 나누어 갖게 됐다.

역대급 당첨금 소식에 판매 마감 시간인 오후 9시 15분 전까지 홍콩 전역의 복권 판매소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등 외에도 2등 당첨자는 36명으로 각각 약 34만 7,000홍콩달러(약 6,523만 원)를 받게 됐으며, 3등은 예년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1,153명이 당첨됐다.
자키클럽 대변인은 3등 당첨자가 많아 1인당 배당금은 약 2만 9,000홍콩달러(약 545만 원)로 평소보다 낮아졌지만, 법정 최소 보장 금액인 1만 9,200홍콩달러(약 360만 원)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첨의 총 판매액인 4억 1,448만 8,083홍콩달러(약 779억 2,237만 원)는 2016년 3월 40주년 기념 당시 기록한 4억 4,600만 홍콩달러(약 838억 4,800만 원)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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