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코로나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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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코로나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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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21일 SCMP에 따르면 홍콩에선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에 달했으며, 소아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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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에서도 3월에 비해 4월 감염자 수가 급증하였는데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인구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면서 전파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에서 오랫동안 백신 접종을 강제하였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나서 회복된 경력이 있어 면역력이 있으니 예전같이 치명적인 유행은 없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험난했던 코로나 판데믹을 지나 이미 전세계가 코로나와 공존하는 뉴노멀 시대를 선언한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쉽게 일어나며, 감염되고 나면 아직도 독감의 일종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을 수는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추어 다시금 코로나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코로나 증상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에 비해 고통스러운 증상을 일으킵니다. 사람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심한 몸살, 근육통 등으로 며칠간 앓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위장관에 반응하여 심한 복통이나 설사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대개 평소 감기와는 다른 반응을 스스로 감지하게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약사 본인도 수년 전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하루 4끼 이상 고기 반찬을 채워먹으며 운동했지만, 코로나에 걸리니 입맛이 없어 하루 3끼 미음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허리 근육통이 너무 심해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화장실을 가는 것도 힘겨웠습니다.


코로나에 쓰는 약물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사용하는 약물은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을 줄여주는 증상완화제를 쓰게 됩니다. 해열제, 진통제, 기침약, 가래약, 콧물약 등을 사용합니다. 2차 세균 감염이 있다면 항생제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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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에 판단에 따라 병원에서는 코로나에 직접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ritonavir, molnupinavir 등을 처방해 주기도 합니다. 해당 약물들은 반드시 병의원 진료를 통해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예방이 최우선


 감기든 코로나든 안 걸리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특히나 본인 또는 같이 사는 가족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파가 밀집한 출퇴근 교통수단 등 위험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늘 알코올 소독제를 지참하며 호흡기와 손 위생을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면역 보조 영양제 섭취는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질환에 걸리더라도 좀더 수월하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영양제


1. 비타민C

: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면역 세포가 감염에 대응할 때 생성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다른 항산화제의 재활성화를 돕습니다. 또한 면역세포에 고농도로 축적되어 병원체 사멸과 면역 반응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2. 비타민D

 

: 최근 비타민D는 칼슘 흡수 및 뼈 건강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기능, 항암효과, 우울증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는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3. 아연

 

: 아연은 각종 세포의 기본 활성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손상과 염증을 줄이고, 면역 세포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4. 프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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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페놀화합물이 풍부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합니다. 이는 감기, 기관지염, 구내염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줄이고, 간 및 심장 보호 효과도 보고되어 면역 체계 전반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5.유산균

 

: 평소 장이 좋지 않은 경우는 유산균 섭취를 통해 장 건강을 끌어올리면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유산균은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 장벽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면역 체계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장 점막에서 IgA 항체를 증가시켜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홍콩약사 #코로나 #면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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