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침례대학교(HKBU)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의학과 헬스케어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홍콩 내 제3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제안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홍콩침례대가 새로운 의과대학 설립 의사를 밝힌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및 폴리텍대학교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2020년 간염 C 바이러스 발견으로 생리학 및 의학 부문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 과학자 마이클 하우튼 경(Sir)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침례대의 제안된 의과대학 준비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침례대 알렉산더 와이핑콩 총장은 "하우튼 경과 위원회 구성원들의 임상 실습, 교육, 혁신,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집단적 전문성이 새로운 의과대학의 계획 및 향후 이니셔티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에는 홍콩대학교의 명예 임상 교수인 펠릭스 찬혼와이, 홍콩 사립 의료 전문가 협회 회장인 사무엘 곽포인, 전 병원관리국 클러스터 최고경영자 루크 체청, HKBU 한방병원 회사 회장인 알버트 웡괴훤과 같은 저명한 지역 의료 전문가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위원회는 광저우의 중산대학교 제2 부속병원 원장인 송얼웨이와 세계 중국 안과 의사 협회 회장인 장캉을 비롯한 대만 지역 및 그 외 지역의 전문가들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홍콩침례대는 광저우 중산대학교 제1 부속병원과 제3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