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페이스 오일'을 위험한 약물로 분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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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페이스 오일'을 위험한 약물로 분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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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보안국장 크리스 탕은 '스페이스 오일'을 위험한 약물로 분류하는 보조 법률 개정안이 오는 2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오일 약물(space oil drug)'의 주요 성분인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500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종신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상반기부터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페이스 오일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세 건의 의심스러운 사망 사건이 보고되었다.


2024년 첫 세 분기 동안 스페이스 오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된 총 174명 중 139명이 21세 이하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건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당국은 144건의 기소 사건을 기록하고 121명을 체포했으며, 10.9킬로그램의 의심되는 스페이스 오일을 압수하였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17배 증가한 수치이다.


에토미데이트는 약사 및 독극물 규정에 따라 제1급 독극물로 분류된다. 제1급 독극물 목록에 포함된 독극물을 관련 규정에 따라 소지하지 않는 경우, 최대 10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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