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들에게 놀라운 지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인생을 경주에 비유합니다.
굳이 성경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인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하고, 경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경주를 성공적으로 잘 마치기 위해선 두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먼저 한 해의 경주를 성공적으로 잘 마치기 위해서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것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경주에 임하거나, 뚜꺼운 옷을 입고 경주에 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경주자는 모두 몸을 가볍게 해야 하고, 옷도 가볍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를 무겁게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날 실패한 경험들, 또 실패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들, 나태하게 만드는 게으름, 지나친 욕심. 이런 것들이 사실은 무거운 짐입니다.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아도 나의 양심을 무겁게하는 일들이 다 무거운 짐에 속합니다. 이런 짐들은 비용이 들어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나게 될 겁니다.
두번째 인생의 경주를 잘 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목표점을 알지 못하는 경기자는 아무리 빨리 뛰어도 이기지 못합니다. 세계기록을 낸 우사인 볼트의 속도로 뛰어도 엉뚱한 방향으로 뛰고 있다면 실패할 것입니다. 목표는 곧 방향입니다. 속도보다 이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목표를 세우는 자와 목표가 없이 일하는 자의 결과는 천지 차이가 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표없이 열심히 일하다가 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목표였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이런 사람들은 화살을 쏘아 놓고, 맞은 지점에 가서 과녁을 그리는 사람과 똑 같습니다.
목표가 있고, 흔들 깃발이 있을 때, 시간과 에너지와 경험이 모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그 목표에 모든 화력을 집중시킬 때, 뭔가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올해 시작부터 가정과 직장과 인생에 분명한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특별히 누구든지 예수님을 바라볼 때, 예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새 창조의 역사를 행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고치시고, 우리 속에 자라는 쓴 뿌리들을 뽑아내셔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시고,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2011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결과입니다. 무거운 것과 얼메이기 쉬운 것은 벗어 버리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서 어떤 해 보다도 놀라운 것을 성취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김한덕 홍콩한국교회협의회 회장 (홍콩애진교회 담임목사)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2장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