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상공회(회장 이병욱)는 8일 11시 30분 홍콩섬 상환의 새로 마련한 상공회 사무실 (16/F, Yat Chau Building, 262 Des Voeux Road Central) 에서 신홍우 차기회장과 김진만 한인회장, 민경호, 송해룡 부총영사, 그리고 손상용, 김일고, 성석주, 강호천 고문단, 김미리 여성회장 등 각 기관 단체장과 상공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한인상공회 사무실 개원식을 가졌다.
이병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0여년간 열 여섯분의 회장님들께서 초석을 놓고 기반을 닦았으며 모든 회원사들이 참여해 모두가 염원하던 자체 사무실을 갖게 되었다"며 "향후 발전된 상공회의 모습을 이루는데 우리의 일터가 한 몫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또한 상공회는 "홍콩에서의 한인 비지니스 커뮤니티로서 민간 외교수행자로서 그 기능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호 부총영사는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홍콩에서 마련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자체 사무실 마련은 회원사들의 저력을 발휘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며 상공회와 원활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진만 한인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의 화합을 보여준 상공회관은 홍콩한인들의 커다란 자랑이며 이 일을 계기로 한인상공회가 더욱 발전하고 위상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어 김일고 전 회장을 대신해 나선 성석주 전 상공회장은 회고사에서 "1976년 상공회가 발족되는 시기에 홍콩에 와서 소규모였던 상공회가 잘 성장할 것인가 걱정도 했었는데 한국 무역이 발전하듯이 잘 발전해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심천이나 타 지역에도 분점을 내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원행사를 마친 후 이병욱 회장은 상공회 건립과 발전에 기여해준 김진만 한인회장, 강호천 전 상공회장, 류병욱 사무총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콩한인상공회는 신홍우 차기회장이 앞장서 2007년 3월 상공회관 모금위원회를 구성해 모금해 왔으며 작년 10월 27일 새 사무실 구매 대금 잔액을 지불하고 모든 이전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