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승에 도전하는 '유나이티스 코리아' 보트팀. 사진 손정호
홍콩 전통 레저스포츠의 상징인 홍콩스탠리 국제드래곤보트대회(HONG KONG Stanley International Dragon Boat Championships)의 2010년 본선에서 6위로 입상하며 한국인의 힘을 보여줬던 '유나이티드 코리아(United Korea)' 팀이 올해는 우승에 도전한다.
2006년에 처음 참가한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홍콩의 전통 경기이자 문화인 드래곤보트 대회에 현지 문화체험 및 홍콩인들과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작년도 경기에서 예선전 2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결국 6위 입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올해는 우승까지도 바라보며 새찬 물살을 가르고 있다.
팀총무를 맡고 있는 윤종황씨는 "사실 작년에 입상하면서 교민분들의 관심이 많아져 심리적 부담이 있다. 참가인원은 작년보다 적은 편이지만 웨이트트레닝과 팀원간의 조화를 맞추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멋진 모습이 마치 벤허의 한 장면이 스치기도 했다. 사진 손정호 |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스탠리 메인비치에서 연습하고 있다.
기자를 동승한채 1시간 가량 연습을 마치자 팀원들은 땀과 바닷물 범먹이 됐다. 박기운 캡틴은 "작년에도 성적이 좋았지만 올해는 1위, 최소 2위를 바라본다. 교민분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래곤보트대회는 6월 6일 단오절 스탠리메인비치에서 개최한다.
글/영상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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