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개업한 '아리수'가 홍콩한인장자회 회원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모습. |
얼마전 한국식 해산물 요리에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침사추이에 새롭게 개점한 한국식당 '아리수'(대표 서민호)가 홍콩한인장자회 회원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점심 식사를 대접할 것을 약속해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아리수의 서민호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돈을 버는게 가장 큰 목적이겠지만 한국 식당을 개업하면서 맛있는 한국음식을 (홍콩에)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한인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호 사장은 "예전에 근처에 위치한 명가(침사츄이)식당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장자회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한다는 얘기를 듣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 매주는 좀 어렵겠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인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게 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18일 토요일 점심 아리수에는 한인장자회 회원 10여명이 찾아 한식 불고기와 냉면 등 맛깔스런 음식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콩한인장자회 회원들은 홍콩에서 대부분 30여년이상을 살아오며 크고 작은 모습으로 한인사회에 헌신해왔다.
근처 동신교회를 비롯해 여러 한국 음식점, 식당 등에서도 장자회를 자주 섬기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장자회 윤석한 회장은 "이렇게 노인들을 섬겨주는 젊은이들이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한인사회의 기쁨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개업한지 불과 두 달 남짓 하지만 벌써부터 홍콩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찾아 오고 있으며, 최근 홍콩의 '식신' 추아람 선생도 다녀갔다.
아리수는 대형 수족관을 비치해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해물찜, 해물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영상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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