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술 철학과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된 '2026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로봇 콘테스트'에서 홍콩대학교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쿵푸 퀘스트(Kung Fu Quest)'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홍콩대학교는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가한 16개 대학팀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홍콩 대표로 함께 참가한 홍콩중문대학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홍콩방송(RTHK)과 홍콩사이언스파크(HKSTP)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본토, 일본, 인도, 이집트, 캄보디아 팀을 포함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다.


규정에 따라 각 팀의 로봇 두 대는 3단계를 완료해야 했다. 첫 번째 단계는 엄격한 제한 시간 내에 로봇이 부품을 조립하면서 협동심과 정밀도를 시험하는 '중국 무기 제련' 과제였다. 두 번째 단계인 '쿵푸 비급 수집'에서는 로봇이 경기장 외곽을 탐색하고 격자판을 통과해 어려운 각도에 놓인 비급을 회수해야 했다. 마지막 단계는 로봇이 비급을 계단식 프레임에 올리고 3개를 일렬로 배치하기 위해 경주하는 것으로, 속도와 전술적 실행력이 모두 요구됐다.
폴 찬모포 재정장관은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관찰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빠르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찬 장관은 "우리는 기술적 변화의 비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며 "AI의 다음 경계선은 이제 스크린에서 현실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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