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의 버스 회사인 KMB(Kowloon Motor Bus)는 홍콩 행정부가 버스 회사에 대해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2달러 대중교통 보조금 비용을 부담하도록 의무화할 경우, 이미 어려운 운영에 추가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KMB의 한 관계자는 2018년부터 2024년 8월까지 11세에서 64세 사이의 승객 수가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확장된 철도망, 변화하는 여행 습관, 그리고 본토로 쇼핑을 가는 사람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그는 "승객 수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약 9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2홍콩달러 보조금에 대한 공공 지출은 이번 회계연도에 60억 홍콩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MTR과 버스 회사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각각 15억 홍콩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KMB는 이들이 직접적인 수혜자가 아니라 승객들에게 혜택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조금 부담이 버스 회사의 계정으로 전가된다면, 이미 무거운 짐에 더 많은 무게를 더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하며, 서비스 운영자들이 사회 복지 프로그램의 시행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MB는 오는 4월부터 현재 K1 노선에서 첫 번째 오픈탑 관광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구룡의 주요 관광 명소를 연결한다.
올해에는 10대의 오픈탑 버스가 심층 관광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MB는 신계 동부에 계획된 역과의 환승 체계를 확대하고, 이러한 역에서 편의점 및 택배 보관소 운영자에게 임대하여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