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일요일, 마이클 추크 보안국 차관이 이끄는 6인 특별 조사팀을 태국으로 파견하여 홍콩 주민들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유인되어 불법 노동에 종사하게 되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 조사팀은 보안국, 경찰 및 출입국 관리국의 관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크 차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홍콩 특별행정구(SAR)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주선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도 관련 당국과 소통해왔다. 최신 상황에 대해 그들과 직접 만나 상황을 이해하고, 가능한 모든 도움을 요청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크 차관은 "우리의 운영 목표는 모든 홍콩 주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피해자들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유인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예를 들어 사람들에게 일본이나 대만으로 물건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한 후, 마지막 순간에 목적지를 동남아시아 국가로 변경하는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 조사팀은 방콕에 있는 중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만나고, 태국 총리가 주재하는 인신매매 방지 위원회의 법무부 대표들과도 대화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홍콩 정부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억류된 것으로 주장하는 홍콩 주민과 관련하여 28건의 지원 요청을 접수하였으며, 이 중 16명이 이미 홍콩으로 돌아왔다.
추크 차관은 나머지 12명은 21세에서 43세 사이이며, 이들은 모두 납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동 제한이 있었지만 안전하며, 특별 조사팀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의 질문에 대해 보안국은 토요일에 최근 홍콩 주민의 가족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0대이며,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홍콩 주재 외교부 공관과 현지 중국 대사관에 의해 처리되고 있으며, 관련 당사자들은 가족의 요청에 따라 조언과 가능한 모든 도움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해에 따르면, 이 여성은 홍콩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국은 시민들에게 지나치게 좋은 조건의 온라인 구인 광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는 빠른 돈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거나, 경력이나 학력이 필요 없는 고소득 직종을 제안하는 광고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