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내 모든 한인 학부모에게 문호 개방…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 마련
- 박소민 홍콩대 교수 초청, "다중언어 환경 속 독서와 대화의 힘" 강조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송병근, 이하 KIS)가 지난 17일, 홍콩에서 자녀를 키우는 한인 학부모들의 언어 교육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다중언어를 익히는 아이들을 위한 읽기 및 문해력 교육’을 주제로 박소민 홍콩대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KIS 재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홍콩이라는 특수한 언어 환경 속에서 같은 고민을 나누고 있는 홍콩 내 모든 한인 학부모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연수에는 약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자녀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홍콩의 아이들이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중국어, 광동어까지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학부모들은 평소 가졌던 언어 교육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맡은 박소민 교수는 다중언어 사용이 아이들에게 주는 교육적·인지적 장점을 설명하며, 단순히 언어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문해력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이들이 다양한 언어로 된 책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학습의 기초가 된다"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짚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후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누고 질문하며 대화하는 것"이라며 가정 내에서의 소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웃 학부모들과 소통할 수 있어 든든했다", "자녀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KIS 송병근 교장은 "이번 연수가 학부모님들이 다중언어 환경에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부모 연수가 단순히 지식을 얻는 자리를 넘어, 한인 학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따뜻한 연대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측은 앞으로도 가정과 연계한 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독후 활동 중심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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