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배에서 유출된 연료 때문에 라마섬 해안가가 오염됐다. 검은 기름에 찌는 수백개의 모래주머니들이 치워졌지만 기름 유출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었다.
또한 성공적인 정화작업을 마쳤다는 해양 부서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영객은 없었다. 사고 해안가인 퉁오완(Tung O Wan)의 바위들에는 검은 기름이 묻어있었으며, 기름에 찌든 거품, 플라스틱, 병 그리고 밧줄 따위 들 쓰레기들이 해안가로 밀려왔다.
주황색 작업복을 입은 용역 청소업체 인부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으나 그마저도 12시쯤 되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기름유출이 해양부서에 보고된 것은 6월21일로 퉁오완 부근 1,650 평방 미터가 피해를 보았다. 이 지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초록 거북들의 서식지인 Sham Wan과도 가까운 지역이다.
해양부서는 유출된 기름은 배에서 흘러나온 연료이며 1,000리터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였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해양부서는 정화작업을 마쳤다고 하였지만 기름 유출자국이 선명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는 해양부서에서 고용한 용역업체가 제대로 정화 작업을 수행했는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양부서는 지난 주말 나쁜 날씨로 인해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었으며, 정밀한 조사도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또한 전문적인 기구들과 방법들을 동원하여 정화작업을 수행했으며 쓰레기도 치웠다고 전하였다.
해안 바위들에 대해서는 부근 생태계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연 바람과 파도에 의해 기름이 분해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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