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의 최신 열감지 시스템으로 쇼핑객들은 언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사는지 감시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단체들은 미국에서 시작된 이러한 최첨단 기술이 홍콩과 중국 내에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는 쇼핑객들의 인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는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보다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리테일넥스트(RetailNext)의 마케팅 책임자 팀 칼란(Tim Callan)은 쇼핑객들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매장 내 일반적인 감시 시스템과는 달리 인권 침해 소지가 적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체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소비자와 관련된 정보들을 동의 없이 수집하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보들이 이용된다는 것이다.
여러 개의 최신 기술 카메라들이 매장 전층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촬영된 영상자료는 컴퓨터 데이터로 전환된다. 이 데이터는 고객들의 움직임, 성별 등을 파악할 수 있게끔 정리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어느 매장에 가장 많은 고객들이 집중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매장 배치를 조정할 수 있다.
리테일넥스트는 최소한 홍콩 내 한 개의 매장이 자신들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어느 곳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민간 단체들이 ‘삼각한 우려’를 표명하자 홍콩 당국은 이 기술이 홍콩 개인 정보법 위배 여부를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몇몇 유명 매장들은 이러한 신규 기술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전문 보석 매장인 초우타이폭(Chow Tai Fook)은 신기술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조사할 의향이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몇몇 매장들은 관심이 없다고 말하거나 현재로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CCTV를 사용할 경우, 고객들에게 통지를 해야 하며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충분히 고지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CNN에 소개된 리테일넥스트사의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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