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입술로 점자책 읽고 우등생된 시각장애인 소식에 무한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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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입술로 점자책 읽고 우등생된 시각장애인 소식에 무한감동

 

시각장애자 짱쯔콴 양이 홍콩 대학입학 시험 관문인 HKDSE(香港中學文憑,The Hong Kong 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많은 홍콩인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잉와 여고 학생인 짱양은 중국어, 영어, 교양과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5**, 중국문학 및 영문학에서는 5*, 수학에서는 4를 받았다.

 

짱 양의 성적은 7과목에서 모두 5**을 받은 최우수 학생 9명 보다는 낮다. 그러나 짱 양이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가 있었고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청각장애를 겪은 점을 감안하면 최고의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짱 양은 손끝 감각이 무뎌져 점자책을 읽을 수 없어 입술로 읽어야 했다. 또한 영어 및 중국어 듣기평가는 면제 받을 수 있었지만 면제 받지 않았다. “나의 장애를 알고 있고 불리한 점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짱 양은 말했다.

 

 

 

시험 결과도 중국어는 4, 영어는 5*로 좋은 편이다. 짱 양은 홍콩 중문대에 입학해 통역 전공을 희망하고 있다.

최우수 성적을 거둔 대부분의 학생들은 코즈웨이 베이에 있는 퀸즈 칼레지, 세인트 폴 칼레지 등 명문고 출신들이다. 그러나 그 중 두 명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난 학생들이다.

 

 

테리 츠군은 틴쉐이와이(天水圍)에 있는 홍콩 청년연합회 리샤우키학교(香港青年協會李兆基書院, The Hong Kong Federation of Youth Groups Lee Shau Kee College) 출신이다.


정부 보조 주택에서 가족과 살고 있는 츠 군의 아버지는 트럭 운전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츠 군은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홍콩대 의과대에 지원했다.

 

불우한 환경을 딛고 성공한 또 다른 학생인 짱이와이 군은 자신을 도와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반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겸손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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