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이후의 미래를 상상하는 한·홍콩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기후 위기 이후의 미래를 상상하는 한·홍콩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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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홍콩한국문화원, 미디어아트 교류전 《Speculative Visions of a Post-Climate Future》 개최
- 한·홍콩 작가·기획자 협업으로 기술, 환경, 인간의 관계 탐구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6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홍콩 미디어아트 교류전 《Speculative Visions of a Post-Climate Futur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 한국과 홍콩의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와 기획자들이 협업하는 교류형 전시이다.

  본 전시는 기후 변화 이후의 미래를 주제로, VR, 게임, 영상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인간과 환경, 그리고 기술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홍콩의 기획팀 Studio for Narrative Spaces(※홍콩 시티대학교 창의미디어학과 창작가들로 구성된 예술창작집단)와 협력하여 공동 기획되었으며, 양국 예술가 간 창작 교류와 공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에는 염인화, 김상돈, 오주영, 고휘, 장윤영 등 한국의 주요 미디어 아티스트와 홍콩의 Picture Rhythm Studio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과 매체를 통해 기후 위기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고,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새로운 생태적·기술적 관계를 제안한다.

  염인화는 가상 관광 형식을 차용한 VR 작업을 통해 기후 위기의 역사와 기술 매체의 변화를 탐구하며, 김상돈은 ‘알’을 모티프(motif)로 생명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각화한다. 오주영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과 생태의 관계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내며, 고휘는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해 현대 사회의 속도와 질서를 재구성한다. 장윤영은 기후 변화 속 해양 생태계의 공생 관계를 인공지능 기반 영상으로 표현한다. Picture Rhythm Studio는 기후 붕괴 이후의 세계에서 기술과 의례가 결합된 새로운 생존 서사를 제시한다.

  최재원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라는 글로벌 이슈를 매개로 한국과 홍콩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기술 기반 미디어아트를 통해 미래 사회를 탐색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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