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쩡관오(將軍澳) 지역 유괴 사건의 여성 용의자 중 한 명이 금요일에 경찰이 범죄 현장을 재현하기 위해 현장으로 호송됐다.
5일 오전 11시 35분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허리에 체인이 묶인 채 손에 수갑이 채워진 여성 용의자가 3명의 경찰관과 통역사와 함께 차량에서 내려 쩡관오 광장으로 향했다.
이 용의자는 어제(목요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양방향(중국-홍콩) 여행 허가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용의자는 경찰관이 인형을 들고 있는 가운데 한 음식점 앞으로 이동했고, 경찰은 이를 통해 현장을 재현하며 검증했다. 용의자는 아이를 처음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만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용의자는 아파트 The Grandiose 건물 뒷문으로 이동했고, 경찰은 유모차를 펼쳐 용의자가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이동했다.
그 후 용의자는 약 400미터 떨어진 통밍 스트리트(Tong Ming Street 唐明街) 공원으로 이동했고, 유모차에 인형을 태워 통인래인(Tong Yin Lane 唐賢里) 방향으로 밀고 갔다.
경찰은 또한 검은색 가방을 꺼내 용의자의 진술대로 인형을 가방에 넣는 장면을 재현했다.
용의자는 그 근처 나무 아래에서 유모차를 밀며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경찰의 질문에 답변했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오후 12시 53분경 현장 검증이 종료되면서 용의자는 경찰차에 다시 탑승했고, 경찰은 가방과 유모차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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