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오픈 3라운드에서
홍콩의 콜먼 웡이 아담 월튼에게 32강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웡은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 랭킹 128위인 20세 웡은 세계 랭킹 89위인 월튼과 맞붙었으며, 경기는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2시간 18분 동안 진행된 끝에 7-6, 4-6, 6-4로 월튼이 승리했다.
경기는 웡이 초반에 월튼의 서브를 깨며 9게임에서 5-4로 앞서가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연속으로 두 게임을 잃어 세트는 6-6 동점이 되었다. 결정적인 타이브레이크에서 웡은 8-6으로 아쉽게 패하며 첫 세트를 7-6으로 잃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웡은 저항력을 보여주며 월튼의 서브를 두
번 깨고 6-4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1세트씩 맞섰다.
결정적인 세트에서 웡은 한때 4-3으로 앞서갔으나, 월튼이 연속으로 세 게임을 이기며 결국 6-4로 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패배로 웡은 3라운드에서
대회를 마감했으며, 지난 10년 간 마이애미 오픈에서 이
단계에 오른 두 번째로 낮은 랭킹의 선수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비록 대회에서 퇴장했지만,
웡의 마이애미 오픈에서의 성과는 그가 테니스 세계에서 성장하는 실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