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생제는 무엇인가요? 항생제(抗生劑)는 광동어로는 콩상소(抗生素)로,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생명체에 저항하는 성분"으로, 세균을 죽이는 약입니다.
항생제의 발견
1920년대에 영국의 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시험체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실수로 인하여 우연히 페니실린이라는 성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체 주변에만 세균이 자라지 못한 것에 착안하여 곰팡이 배양지로부터 세균을 죽일 수 있는 항생제를 처음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그는 갖은 연구 끝에 인류의 감염병 치료에 대한 혁혁한 공로로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항생제의 유익성

그리하여 인류는 이 항생제를 가지고 세균감염으로 인한 각종 질병을 드라마틱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항생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잇몸이 부었을 때 감염증으로 인한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부터 시작하여, 멀리는 전쟁 등의 심각한 외상에서 사람을 살리는 데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해오고 있습니다.
인류를 위협하게 된 항생제
그러나 우리 인류가 항생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된 나머지, 세균들은 항생제에 점차 내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종국에 어떠한 항생제에도 내성이 있는 슈퍼 박테리아의 출현을 야기해 인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로 꼽힐만큼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킬까요?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경우, 일반적인 항생제로 질병이 낫지 않게 되어 더 고차원적인 약을 써야되며, 더 독하고 비싼 약을 쓰게 되고 더 오래 치료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는 어떤 항생제에도 듣지않아 치료가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까지도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의 원인
일반적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은 과도한 항생제의 남용입니다.
일부 의사들의 경우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자주 처방하여 환자들에게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임의로 자의적 판단하에 항생제를 구매하여 복용해 남용되기도 합니다.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 복용법을 지키지 않아 내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루 3번 복용하기로 지정된 약을 하루 1, 2번만 먹다 말다를 반복하게 되면 약물이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견딜만한 스트레스만 주어 오히려 내성을 일으키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저개발국가에서는 비위생적인 의료시설, 생활환경, 또는 비인가된 저질 의약품의 사용 등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축 사육시에 남용되는 항생제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먹는 각종 고기들을 사육할 때 과도한 호르몬제,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고 그런 고기를 소비자들이 먹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올바른 항생제의 사용
항생제 내성을 방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료진이 권하지 않았는데 임의로 항생제를 구입해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세균 박멸에 필요한 용법, 용량이 각각 연구되어 정해져 있으므로, 의료진이 지정한 투여기간, 용법, 용량을 꼭 준수하여야 합니다.
일선 약국에서 근무하다 보면 세균감염과 전혀 무관한 질환인데 자의적인 판단하에 습관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려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또 임의로 복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정확한 용법을 지키기도 어렵겠지요.
현재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연간 70만 명에 이르며, 2050년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WHO를 선두로 하여 전세계 의료당국은 항생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내성 문제를 최소화하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도 최근 수년간 적극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나 자심의 평생 건강을 위해, 아들딸을 비롯한 미래 우리 자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항생제를 꼭 필요할 때에, 정확한 용법에 따라 올바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