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표적인 국제 미술 행사인 아트 바젤이 3월 28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세기 거장부터 현대의 저명한 예술가와 신진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이 여섯 개의 큐레이션 섹터에서 소개된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아시아 및 그 외 지역의 42개 경제에서 240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해 모든 시장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참여했으며, 인도, 호주, 코소보,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미국, 영국, 독일, 그리고 대중화권에서 새롭게 추가된 23개의 갤러리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특히, '인카운터스'라는 큐레이션 섹터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전념하며 디지털 아트, 디자인, 건축, 섬유, 자연, 인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18개의 뛰어난 설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카비넷' 섹터는 36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이번 행사 역사상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다. 이 섹션은 아시아의 역사적 및 현대적 개인 발표에 중점을 두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명 아티스트와 나머지 세계의 15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필름 및 대화 프로그램과 Exchange Circle을 포함한 광범위한 공공 프로젝트도 소개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무료로 개방된다.
홍콩의 독립 예술 기관인 파라 사이트(Para Site)가 큐레이션한 필름 프로그램은 이사도라 네베스 마르케스의 '우주 속의 뱀파이어'에서 다룬 주제에 영감을 받아 30명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포함한 7회의 상영을 진행한다.
또한 '인사이트' 섹터에서는 아시아의 역사적 사진 전시가, '디스커버리' 섹터에서는 베이징에서 프리슈티나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의 신진 갤러리가 주목받는다.
방문객들은 홍콩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트 바젤 샵에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