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망 위험률 5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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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망 위험률 5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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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사망률, 질병 진행을 줄이고 바이러스 부담을 줄이는 데 상당한 임상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올해 2월 26일부터 4월 26일까지 입원한 총 40,776명의 환자 중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와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2종을 투여받을 수 있는 환자를 선정했다.

 

연구 분석에는 1,856명의 초기 몰누피라비르 투여군과 1,856명의 대조 대조군, 890명의 초기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투여군 및 890명의 일치 대조군이 포함됐다.

 

결과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사망 위험이 각각 52%와 66% 감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는 복합 질병 진행 결과의 위험을 40~43% 낮춘 반면 산소 요법의 필요성도 27~31% 감소시켰다.

 

홍콩대 의대 약리학과 조교수인 카를로스 왕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산소 요법이 필요하지 않은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 먹는 약 사용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투여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질병 진행의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비사용자보다 더 빨리 낮은 바이러스 상태로 이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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