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 인재 순위에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라섰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기준으로 화요일에 발표되었으며, 지난해 9위에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순위 상승은 국제경영개발원이 측정한 세 가지 주요 인재 경쟁력 요소에서의 지속적인 향상 덕분이다.
특히, 외국 인재를 유치하고 현지 전문가를 유지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매력' 부문에서 홍콩은 8계단 상승하여 세계 20위에 올랐다. 또한, '준비성' 부문(가용 기술 및 역량의 질)과 '투자 및 개발' 부문(자국 인재 양성을 위한 자원의 할당)에서도 각각 1계단 상승하여 3위와 1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홍콩의 몇 가지 특별한 강점을 강조했다.
홍콩은 인력 중 과학 졸업생 비율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 기술의 가용성 부문에서는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또한, 고위 경영진의 보수와 경영 교육의 효과성 부문에서는 각각 5위를 차지했다.
정부 대변인은 2025년 순위가 교육, 혁신 및 기술, 인재 유치에 대한 특별행정구 정부의 정책과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지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인재 풀의 다양성과 유치 조치의 효과를 더욱 높여 홍콩의 미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변인은 또한 정부가 외부 인재와 그 가족의 지속적인 유입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인재 유입은 지역 노동력을 강화하고, 인구 구조를 개선하며, 인력 부족을 보충하고, 홍콩 경제 성장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