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콕과 샴수이포에서 두 명의 남성이 장애인 요양원에서 전기를 훔쳐 암호화폐 채굴기를 작동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지난 9월 4일 홍콩 장애인협회로부터 경찰에 접수된 신고를 계기로 이루어졌다. 해당 신고에서는 샴수이포와 소마우핑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속도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조사 결과, 32세와 33세의 두 용의자는 공사 작업 중 가짜 천장에 암호화폐 채굴 장비 8대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에 따르면, 이 설치로 인해 요양원의 전기 소비량이 급증하였고, 이는 지난달 약 8,000홍콩달러에서 9,000홍콩달러의 추가 비용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