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위한 10개 프로젝트- 인근 소매업에는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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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위한 10개 프로젝트- 인근 소매업에는 악영향 우려

지난 1일 홍콩 정부는 홍콩내 경기진작을 위해 10개의 신규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이는 약 1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퉁치화 행정장관은 "셩완의 축제거리(Gala Point)가 조성되어 인근의 경제를 활성시켰으며 그 외 다른 지역에도 침체된 경기 회복에 활력소가 되었다."고 셩완축제의 바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서 밝혔다. 완차이의 와인페스티발을 포함한 사틴의 거리카페테리아, 타이포의 자전거길, 까우롱생의 수공예점, 라우파우샨의 조류전망대 등의 10개 프로젝트로 인해 인해 약 1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퉁 행정장관은 10여개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펀딩은 계획하지 않고 있으나 행정절차가 최대한 빨리 승인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프로젝트가 인근의 상점들과 지나친 경쟁을 불러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행정장관은 홍콩 6백만 인구의 구매력을 믿고 있으나 실제 셩완축제거리 인근 상점주들은 축제거리 오픈 후 매출감소를 불평하고 있다. 홍콩중문대학 레오 신 교수는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위한 코디네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실제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일시적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소매업에 악영향을 끼쳐 오히려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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