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반 수 이상을 차지하는 36만 명의 관광객이 구정연휴를 즈음해 홍콩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6억 달러의 관광수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관광청이 지난 6일 밝혔다.
홍콩관광청의 청밍와 국장은 이 중 20만 명이 넘는 수가 중국인 관광객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퍼센트나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청의 자료에 따라 일주일 체재하는 관광객들이 평균 4천532 홍콩달러를 쓴다고 가정한다면 이 기간 중 16억 홍콩달러가 넘는 관광수입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일일관광객수 할당량이 철폐됐기 때문인 것으로 관광청은 보고 있다. 관광객 할당제도가 철폐되기 전에는 홍콩관광상품을 가지고 있는 중국 여행사가 단지 4개뿐이었으나 현재는 528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홍콩을 찾은 방문객수도 607만 명으로 2001년에 비하면 52.1퍼센트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