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적 취득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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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적 취득자 증가

중국국적을 취득하는 홍콩인이 지난 5년간 꾸준하게 늘어난 반면, 외국국적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사람의 수는 지난 1997년에 비하면 극소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적 신청자의 原국적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중국국적을 취득한 파키스탄인이나 인도인의 사례가 소개된 바 있었다. 이민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국적을 취득한 홍콩사람은 지난 1998년 157명, 2000년의 30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0월까지 399명에 달했다. 홍콩의 중국반환 전에는 중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 자체가 없었다. 외국으로 이민 간 후 홍콩에 와서 정착한 중국인중 외국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지난 1997년 2천230명에서 1998년에는 585명으로 99년에는 70명 이하로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외국국적자 중 중국국적으로 다시 전환한 사람은 1998년 22명, 99년 138명에서 지난해에는 10월까지 66명을 넘어섰다. 중국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지난 1997년에는 단 두 명이었으나 2001년에는 108명이었다. 외국국적을 갖고 있어도 신고할 필요는 없다. 또, 홍콩에 있는 국적소재지 영사관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 외국국적을 등록하더라도 중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중국국적을 포기하는 경우는 대부분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다른 이유 때문이다. 마릭 중국인민회의 홍콩대표는, 중국국적을 취득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홍콩의 정체성, 즉 "한 나라, 두 체제"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문대학의 웡카잉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은 "중국이 점점 더 강대국이 되어 가기 때문에 중국인이 되면 홍콩에서 성공하거나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유리한 점이 더 많아졌다"면서 중국국적 신청자의 증가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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