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이즈 환자 급속 확산 내년엔 100만 명 넘을 듯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에이즈 환자 급속 확산 내년엔 100만 명 넘을 듯

중국의 에이즈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서 홍콩까지 위협하고 있다. 친중국 신문인 문회보가 베이징 의학전문가들의 보고를 인용해 지난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중국내 에이즈 감염자 수가 1만 2639만 명으로 공식 집계되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30여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감염자 가운데 20-45세 연령층이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세 l하도 9.6퍼센트나 된다고 하며, 남자 감염자가 여자 감염자에 비해 4배 많다고 한다. 중국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위난(雲南), 허난(河南), 신장(新疆), 허베이(河北), 광둥(廣東), 쓰촨(四川) 순이며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에까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천만 명에서 1억 2천만 명에 이르는 유동 인구가 에이즈 확산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위생부는 에이즈 감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서 마약 복용을 들었는데, 마약 투입자들이 주사기를 소독하지 않고 돌려가면서 쓰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에이즈가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