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잇~ 쉬리 ... SHI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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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99 Film Mart가 열리던 컨벤션센터의 영상실에서 '쉬리'가 상영되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각국 영화 배급업자들과 Forum 및 박람회 참석자들, 그리고 신두병 총영사 내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제규 감독은 영화 상영에 앞서 단상에 올라, 영화 '쉬리'에 대한 약간의 언급과 스크린쿼터제 사수를 위해 삭발한 머리를 보여주었다. '쉬리'는 한국에서 '타이타닉' 관객을 능가했으며,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이다. '쉬리'에 대한 영화 배급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조만간 홍콩에 있는 우리 동포들도 홍콩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99 Film Mart에는 쉬리의 제작사인 삼성영상사업단과 KBS 영상사업단, 미로 비젼 등이 참가했으며, CJ Hong Kong에서 Forum을 후원했다. Forum을 주관했던 호스트 Paul Lee가 한국 동포였다는 사실도 자랑할만한 일이었다. 스크린쿼터제를 사수하여 한국영화를 지켜나가겠다는 영화인들의 투쟁과 한국영화의 세계 수출을 책임지겠다는 영화제작 및 보급사들의 젊은 인재들이 영화가 죽어가고 있는 홍콩에서 한국영화의 미래를 말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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