첵랍콕 신공항 정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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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랍콕 신공항 정전 소동

첵랍콕 신공항이 지난 8월 17일, 전기 동력이 끊기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을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승객 서비스가 소동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CLP의 전기 동력이 끊김에 의해, 비상용 전력이 작동되기 까지 약 17분간 공항내 대합실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고, 이민국 통과대가 마비되었으며, 승객들의 화물을 운송하는 시스템이 작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베이징행 드레곤에어와 로스엔젤레스행과 쿠알라룸푸르행 캐세이 퍼시픽 항공의 이륙이 연기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18명의 승객들이 엘리베이터에 30분간 갇혀서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CLP측은 변전소 작업도중 동력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공항당국은 승객들에게 사과하는 안내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CLP 동력이 다시 지원된 것은 3시간 반 후였고, 그 동안 비상 전력을 사용했다고 한다. 승객들은 첵랍콕 공항 측에 실망과 불만을 표시했으나, 부득이한 경우 실수는 있게 마련이라는 것을 수긍했다고 하며, 한 홍콩인은 " 사실, 첫 번째 실수 후 그 동안 너무 조용하긴 했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7월 개장시에 빚은 소동 이후 이번 소동까지 잠잠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다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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