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아트센터에서 있었던 고 김기영 감독 회고전 영화 상영이 막을 내렸다. 한국인들이 기대했던 만큼 호응을 보이지 않아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몇 몇 한국 상사에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접대를 대신했다는 흐믓한 이야기도 들린다. 홍콩에서 상영되는 한국 영화에 외국인 친구나 바이어들을 초대하여 함께 문화를 나눈다는 것은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여줄 뿐 아니라,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홍콩아트센터가 8월의 영화로 선정한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았다. 주변에 외국인 친구가 많은 사람들은 8월말까지 남아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문화에 대한 관심은 자신에게나 보는 이에게나 놀라운 감동을 준다.
남아있는 상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8월 20일 6:30pm
8월 21일 2:30 4:30 6:30pm
8월 22일-24일 6:30pm
8월 25일-27일 6:30 8:30pm
8월 28일 2:30 4:30 6:30pm
8월 29일 4:30 6:30pm
8월 31일 6:30 8:30pm
상영시간은 97분이며 입장료는 HK$40이다. 영화 감상후 영화평이나 감상문 써서 수요저널로 보내주면 지면과 웹사이트에 실어준다. 물론 원고료도 있다.